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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타이타닉> 세기의 로맨스 영화, 실존인물

by MYPOMME 2023.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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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기의 로맨스 영화

1997년에 개봉한 영화로 2023년 2월에 재개봉한 영화 타이타닉은 실제 타이타닉호 침몰사고를 바탕으로 한 로맨스 영화입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 주연으로 개봉당시 엄청난 흥행을 끌었습니다. 사실 제임스 카메론이 이 영화를 찍겠다고 했을 때 제작사에서는 흥행에 대한 부정적로 보고 제작에 반대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영상미, 배우들의 열연, 높은 완성도로 인해 초초대박을 치며 아카데미상에서 전체 17개 중 14개 부분에 노미네이트, 11개 부문에 수상하며 역대 최다 관광에 오르게 됐습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역시 이 영화로 세계 최정상급의 배우로 올라섰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수많은 상을 받은 타이타닉이지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어떤 시상식에서도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외모를 버리고 연기를 택한 배우로 유명하지만, 당시에 그의 연기력은 외모에 가려 연기력은 저평가되던 때였기 때문입니다.

 

타이타닉은 당시로서는 최고급 강철판으로 만들어진 여객선으로 1912년 영국에서 출발해 미국 뉴욕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출항하고 4일 뒤, 빙산과 충돌해 침몰했고 그 과정에서 탑승자 수의 절반이 넘는 1514명의 희생자가 나오게 됩니다. 이런 침몰 사고를 배경으로 영화에서는 잭과 로즈의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에 나오는 화려한 1등석의 귀족들과 슬픈 러브스토리로 개봉 당시 수많은 여학생들이 영화를 두세 번 보러 가는 게 드물지 않은 현상이었습니다. 

 

2. 줄거리

영화의 시작은 침몰한 타이타닉호안의 보물을 찾는 해양 탐사대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잠수정으로 끌어올린 금고안에서 발견된 것은 보물이 아닌 탐사대가 찾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차고 있는 한 여인의 누드화였습니다. TV를 통해 누드화가 방송이 되고 그 누드화가 본인이라고 주장하는 한 할머니가 타이타닉호 침몰 부근에 위치한 탐사대를 찾아오고, 그녀가 들려주는 84년 전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타이타닉 출항 직전 포커판에서 운좋게 타이타닉 3등실 티켓을 따게 된 떠돌이 화가 잭은 친구 파브리치오와 함께 미국에 가기 위해 승선하게 됩니다.  

한편 몰락한 명문가 출신의 17세 로즈는 결혼을 위해 그녀의 어머니, 약혼자 칼과 함께 타이타닉에 승선합니다. 약혼자 칼은 거부로 모두가 원하는 결혼상대라고 종용하는 어머니의 뜻에 따라 로즈는 억지로 웃으며 행복한 척을 해야 했지만 사랑 없는 결혼을 해야 했던 그녀로서는 노예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 삶에 염증을 느낀 로즈는 배의 갑판에서 바다로 몸을 던지려고 하고 그때 잭이 그녀를 구해주면서 둘의 만남은 시작됩니다. 

함께 자유롭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곧 주변인들에게 들키게 되어 로즈는 다시 어머니의 통제아래로 들어가게됩니다. 어머니의 통제와 약혼자의 경고에도 둘은 다시 만나서 사랑을 확인하게 되고, 이미 잭의 예술적 소질을 알아본 로즈는 그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만 멘 채로 누드화를 그려달라고 합니다. 둘은 배가 뉴욕에 도착하게 되면 함께 도망가기로 약속합니다. 

그리고 그 날밤 타이타닉호는 빙산에 충돌하게 되고 밑에서 부터 서서히 침몰하기 시작합니다.

로즈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는 약혼자 칼이 준 선물로 잭과 로즈의 관계를 알아챈 칼이 잭에게 목걸이를 훔쳤다는 누명을 씌우고 감금하지만 로즈의 목숨을 건 노력 끝에 둘은 이미 물로 가득 찬 배 아래층에서 탈출하여 갑판까지 올라갑니다. 갑판에서 다시 칼을 만난 잭과 로즈, 칼은 로즈에게 자신의 코트를 입혀주며 구명정에 태우지만 그녀는 결국 구명정에서 나와 다시 잭에게로 달려갑니다.  다시 만났을 때에는 이미 배가 한쪽으로 물이 가득 차 기울어지던 상황으로 잭과 로즈는 배의 끝 난간에 매달린 채로 바다에 빠지게 됩니다. 차가운 바다 한가운데에서 잭은 로즈를 뜯긴 나무 문위에 올리고 반드시 살아남아야 한다는 약속을 받고 숨을 거두게 됩니다.  잭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로즈는 결국 되돌아온 구명정에 의해 구조가 되었고, 1등석 승객이었던 다른 주변인들과 칼도 함께 살아남게 되었습니다. 구조가 된 후 로즈는 이름을 잭의 성을 따라 '로즈 도슨'이라고 바꾸고 칼과 어머니를 찾지 않고 홀로 미국에서 살아갑니다. 

칼이 로즈에게 입혀준 코트안에 잭에게 누명을 씌웠던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있었고 로즈는 오랜 세월 아무도 모르는 비밀처럼 목걸이를 간직한 채, 타이타닉호의 보물을 찾는 탐사대를 찾아온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모두 잠든 밤, 그녀는 타이타닉호가 침몰한 바다 위에서 목걸이를 바다로 돌려보내며 잠이 듭니다. 

 

3. 실존인물, 실제 사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타이타닉 영화 제작 당시 고증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합니다. 작은 오류 몇 가지는 있을 수 있지만 당시 타이타닉호에 승선했던 인물들이나 영화에서 묘사된 눈에 띄지 않는 디테일한 부분까지 고증을 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실존인물과 닮은 배우들을 캐스팅 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타이타닉호의 선장, 선원들은 물론 영화에서 배의 설계사로 나온 토머스 앤드류스 같은 인물들의 이름도 그대로 사용하였으며 외모도 매우 비슷합니다.

잭에게 호의적으로 대하며 아들의 연미복까지 빌려준 극 중의 마가릿 브라운 여사역활도 실제 인물로 영화 속의 호탕하고 여장부 같았던 성격과 같이 실제로도 아랫사람들에게 격의 없이 대했다고 하며, 침몰 후 구명정을 돌려 남은 생존자들을 구출하는 데 큰 역할을 하여 타이타닉 생존자 단체의 의장이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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