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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마루 밑 아리에티> 지브리 영화 줄거리와 결말

by MYPOMME 2023.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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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 영화로,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가 기획과 각본을 맡았다. 

영국의 동화작가인 메리 노튼의 판타지소설 시리즈 '더 바로워스 (The Borrowers, 1952~1982)' 총 5작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영화 아리에티는 이 중 네편의 내용을 각색한 것이다.  메리 노튼의 원작으로 한 영화도 있으며 제목은 소설과 같은 '바로워즈'이다.  미야자키 하아오가 20대였던 1960년대에 애니메이션 영화 기획을 건의했다가 거절받고 2008년에 다시 시도하여 영화로 제작되었다. 일본어 원제의 뜻은 '남의 것을 빌려서 사는 아리에티'라는 의미이다. 

다른 지브리 영화답게 호평을 받았으며 신비로운 OST로 인기를 끌었다.

 

1. 줄거리

몸이 약해 잦은 병을 앓는 소년 쇼우는 엄마의 집을 떠나 외할머니 사다코의 집에서 여름을 보내기 위해 시골로 온다.  외할머니의 집에는 할머니와 그 집의 가정부인 하루 아줌마 둘이 지내고 있으며 한적한 시골답게 정원이 있는 널찍한 주택이다. 쇼우가 막 집에 도착했을 때, 우연히 정원 풀에서 아리에티를 언뜻 보게 된다. 아리에티는 고양이를 피해 작은 통풍구로 들어갔다.

아리에티는 약 10센치 크기의 작은 소인으로 그녀의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쇼우의 외할머니집에서 생활에 필요한 음식과 물건들을 빌려 살아가고 있는 존재이다. 아리에티의 부모님은 주변의 다른 소인이 행방불명이 되거나 인간에게 들켜 이사를 가기까지 해서 인간에 대한 경계심이 심하다. 아리에티의 아버지인 포드와 아리에티는 각설탕과 휴지를 얻기 위해 늦은 밤 임무에 나서게 된다. 밝고 당차며 모험심이 강한 성격의 아리에티는 그녀의 첫 임무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있었다. 부엌에서 각설탕을 얻는 데 성공한 후, 휴지를 얻기 위해 인형의 집을 통해 들어가는 침실로 갔다. 예측과 달리 그곳엔 인간이 잠들어 있었는데, 그 인간은 쇼우였다. 아리에티가 휴지를 꺼낼 때, 쇼우와 아리에티는 서로를 보게 되고, 깜짝 놀란 아리에티는 각설탕을 떨어뜨린다. 아리에티의 아버지와 그녀는 곧 방을 떠난다. 

다음 날 쇼우는 각설탕과 작은 쪽지를 통풍구 옆에 놓았고, 이를 알게 된 아리에티의 부모님은 그녀에게 우리의 존재가 드러날 수도 있으니 각설탕을 가져오면 안된다고 경고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리에티는 몰래 쇼우의 침실로 찾아가 모습을 숨긴 채 쇼우에게 가족을 내버려 두라고 말하며 대화를 한다. 그때 갑자기 나타난 까마귀의 공격에 아리에티는 위험에 처하게 되고 쇼우가 그녀를 구한다. 

 

아리에티의 부모인 포드와 호밀리는 그들의 존재가 들킨 것을 깨닫고 집의 떠나기로 결심한다. 쇼우는 할머니로부터 그 집에 소인이 살고 있을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으며 인형의 집이 그들을 위해 지어졌다는 것을 알게된다. 어느 날, 포드는 임무 중에 부상을 당하고 그때 만난 다른 소인 소년인 스피라의 도움으로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쇼우는 소인들이 그 집을 떠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바닥의 나무판자를 뜯어 드러난 아리에티 집의 주방 부분을 인형의 집 주방으로 바꿔준다. 하지만 이를 모르는 아리에티의 가족은 겁을 먹고 계획보다 더 빨리 집을 떠나기로 한다.  포드의 부상이 회복되는 동안, 아리에티는 쇼우에게 작별인사를 하러 간다. 쇼우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하며 자신 또한 심장병을 앓아왔으며 며칠 뒤 수술을 받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 수술은 성공할 가능성이 낮으며 모든 생물은 죽거나 약한 존재는 소멸된다고 하며 아리에티가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비친다. 한편, 가정부 하루 아줌마는 바닥의 나무판자가 뜯겼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곧 집에 있던 아리에티의 엄마 호밀리는 잡는다. 엄마의 비명소리에 아리에티는 쇼우와 함께 엄마를 찾으러 갔고, 곧 유리병 안에 갇혀있는 엄마를 구하고 소인들의 흔적을 모두 없애버린다. 

그날 밤, 아리에티 가족과 스피라는 집을 떠나고 이를 본 고양이는 쇼우를 인근의 작은 시냇물로 데려간다. 스피라는 그 곳에서 아리에티 가족을 더 멀리 데려가기로 한 것이다. 쇼우는 아리에티에게 각설탕을 주며 그녀는 항상 그의 일부가 될 것이며 아리에티의 용기 덕분에 자신도 수술을 견뎌내고 싶게 되었다고 한다. 답례로 아리에티는 그녀의 머리핀이었던 집게를 그에게 준다. 아리에티 가족은 찻주전자를 타고 스필러와 함께 새로운 집을 찾아 떠난다. 

 

2. 결말

더빙버전에서는 쇼우의 나래이션으로 영화가 마무리된다. 그는 이후 아리에티를 보지 못했고, 수술이 성공해 집으로 돌아왔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웃집에서 물건들이 사라진다는 소문을 듣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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