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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라빠르망> 미스테리 치정극 결말과 줄거리

by MYPOMME 2023.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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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빠르망> L'appartement은 불어로 아파트라는 뜻이다. 

아파트라는 공간에서 시작되어 그곳에서 마무리가 되는, 5명의 얽히고설킨 로맨스 영화로 뱅상 카셀과 모니카 벨루치의 리즈시절을 볼 수 있다. 두 배우는 이 영화를 통해 실제 연인사이로 발전해 결혼해 두 딸을 두었지만 2013년에 이혼했다. 

1996년 프랑스 영화로 과거의 연인을 우연히 마주쳐 그녀를 쫓는 남자와 그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로맨스 장르 영화이다.  영화는 계속해서 현재와 과거를 왔다 갔다 하며 겹겹이 쌓이는 오해와 미묘한 우연을 보여줍니다.   2004년에 미국판 리메이크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가 개봉했다.

 

1. 줄거리

막스는 아마추어 작가 출신으로 지금은 뉴욕에서 성공한 비즈니스 맨이다. 뉴욕에서 만난 여자친구 뮤리엘과 약혼한 사이로 곧 결혼을 앞두고 파리로 돌아왔다. 도쿄 출장 직전, 카페에서 우연히 2년전 헤어진 여자친구 리사를 힐끗 보게 되지만 그를 보지 못한 그녀가 카페를 뛰쳐나가는 바람에 놓치고 만다. 그녀를 다시 만나기 위해 막스는 몰래 해외 출장 스케줄을 변경하고 파리에 남기로 하고, 리사가 카페에 떨어뜨리고 간 호텔 열쇠를 가지고 그녀를 쫓기 시작한다. 

 

2년 전, 막스는 친구의 수리소에서 우연히 한 여성의 비디오 영상을 보게되고 첫눈에 반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우연히 거리에서 그녀를 보고 미행하며 그녀에 대해 알아간다. 그 여성의 이름은 리자이고 한 극단의 연극배우이다. 그녀의 집까지 알아내지만 끝내 말 한마디도 붙이지 못하고 주위를 맴돌 뿐이다.

 

현재,  그녀가 놓고간 호텔방에 들어간 막스는 아무도 없는 빈 방에서 찢어버린 신문 조각하나를 발견한다. 어느 예술품 중고상이 교통사고를 잃었다는 기사로, 리사는 그 사고가 우연이 아닌 것을 의심하고 있었다. 막스는 그녀를 마주쳤던 카페 직원에게 호텔 열쇠를 찾으러 오면 자신의 연락처를 전달해 달라고 한다. 막스는 신문 기사에서 본 중고상 아내의 장례식에 찾아가고 중고상의 뒤를 밟고 리자의 집을 알아내는데 성공한다. 

 

과거, 막스는 친구인 루시앙이 일하는 구두가게에서 그를 지켜보는 리사를 발견한다.  막스는 놀란 마음에 구두 직원행세를 하며 리사가 원하는 구두를 보여주고 리사의 사이즈가 품절이라고 하며 전화번호를 물어본다. 리사는 막스가 그녀를 미행한 것을 알고 있었고 사과하려는 막스의 말을 막으며 말로는 냉정하게 얘기하지만  구두가 입고되면 연락하라며 내일 저녁 7시에 카페에서 보자는 메모를 남긴다.  

그리고 막스와 리자는 연인이 된다. 리자의 아파트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막스는 뉴욕에서 일할 기회가 생겼다며 함께 뉴욕에 가서 살자고 한다. 리자는 대답대신 내일 다시 만나자며 자리를 뜬다.  다음 날 막스는 리자를 기다리지만 그녀는 나타나지 않는다. 그녀를 찾아 헤메지만 그녀가 떠났다는 아파트 관리자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리자에게 실연을 당했다고 생각한 막스는 슬퍼하며 그녀를 잊기로 한다. 

 

현재, 리자의 집에 몰래 들어간 막스는 그 곳에서 리자라는 같은 이름을 가진 진짜 집주인을 만난다. 그가 찾던 리자가 아닌 같은 이름에 뒷모습이 비슷한 여자였다. (리자2) 그녀는 중개상의 내연녀이며 자기 때문에 그가 와이프를 죽인 것 같다고 말한다. 막스는 리자2의 같이 있어달라는 요구대로 집에 머물다 그날 밤 관계를 맺게 된다. 

다음날 아침 출근 준비를 하는데 리자2는 집이 익숙지 않아 보인다. 자신이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라고 하며 저녁에 다시 만나자고 하며 먼저 집을 떠난다. 혼자 남게 된 막스는 그 집에서 2년 전 리자가 자신에게 샀던 빨간 구두를 발견한다. 

 

과거, 리자가 남자친구와 리자의 아파트에서 행복한 시간을 갖는 것을 맞은 편에 살던 리자2(알리스)가 몰래 지켜보다 들키게 되고, 그 일을 계기로 리자와 리자2(알리스)는 친구가 된다.  당시 도서관에서 일을 하던 알리스는 우연히 길을 가는 막스를 보고 반하게 된다.

현재, 리자2(알리스)는 연극배우가 되어있다. 그녀는 막스의 친구 루시앙과 사귀는 사이이다.

과거, 알리스는 리자가 오디션에 넣을 비디오를 촬영해 주는데 촬영 도중 비디오가 망가지게 되고 수리소에서 막스를 본 것을 떠올리고는 자기가 수리를 맡기겠다고 하며 카메라를 챙겼다. 그 비디오를 막스가 보고 반하게 된 것이다.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긴 것을 알게 된 알리스, 창문 너머 막스와 리자의 행복한 시간을 보고는 눈물을 흘린다. 

어느 날, 리자는 알리스를 찾아와 공원에서 막스를 만나기로 했는데 갑자기 두 달 동안 이탈리아로 떠나게 되어 그를 만날 수 없으니 자신을 기다려 달라는 편지를 보내달라고 부탁한다. 두 달 동안 기다려 준다면 그와 뉴욕으로 가 함께 살기로 결정한 것이다.  알리스는 고민 끝에 그 편지를 보내지 않기로 하고 막스는 리자가 떠난 것으로 오해하고 슬픔에 빠지게 된다.

 

현재, 알리스는 그동안 리자에게 자신이 배우가 아닌 병원에서 일을 한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 사랑에 빠진 남자 이야기를 하며 그남자의 친구와 사귀는 사이라며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한다. 리자는 꿈에 막스가 나왔다며 2년 전 이탈리아에서 돌아왔을 때 떠나버린 막스 때문에 힘들어하던 것을 회상한다.  그때 힘들어하던 리자에게 알리스가 크루즈 여행권을 선물로 줬고 거기서 유부남 중개상을 만난 것이었다. 알리스는 집착하는 유부남 때문에 무서워 하지만 알리스는 그를 사랑하지 않냐며 그와 얘기해 보라고 설득한다.  카페의 공중전화에서 그와 통화 중, 유부남 중개상은 창문으로 그녀가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을 다 보았다고 집착하며 계속해서 그녀를 만나고자 한다.  전화를 끊고 카페를 나가다가, 그녀를 발견한 카페 직원은 어떤 남자가 맡겼다며 막스의 편지를 전해준다. 리자는 기쁜 마음에 그에게 전화를 걸지만 샤워 중이던 막스는 전화를 받지 못한다. 막스와 리자는 계속해서 엇갈리게 된다.

친구 루시앙의 초대로 알리스의 공연에 가게 된 막스, 무대에서 그를 발견하고 알리스는 당황하여 공연을 망치게 된다.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한 알리스는 루시앙과 밤을 보내게 된다. 

 

다시 얼마 전 막스가 막 도쿄로 출장을 떠나기 직전의 시점, 파리로 돌아온 리자는 급한 일이라며 알리스와 카페에서 만나기로 하고 알리스는 먼저 카페에서 기다리다가 천장의 거울을 통해 도쿄에 출장가기 전의 막스를 발견하게 되고 카페에서 도망치듯 빠져나온다. 곧이어 카페에 도착한 리자가 막스와 다시 만나게 될까 봐 걱정했던 알리스는 카페의 공중전화로 통화를 한다. (막스가 카페에서 리자를 처음 마주친 시점)

 

현재, 리자는 다시 막스에게 전화를 하지만 루시앙이 전화를 받고 오늘 공원에서 만나자는 얘기를 전달해 달라고 하고 알리스는 막스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만나자고 한다. 막스의 이야기를 전부 알고 있는 루시앙은 알리스에게 리사에게 전화 온 사실을 알려준다. 리사의 집에서 알리스를 만난 막스는 저녁에 다시 여기서 만나자고 하며 알리스에게 신발을 선물하는데 사이즈가 발에 맞지 않는다. 그가 아파트에서 봤던 빨간 구두의 사이즈보다 알리스의 발이 컸던 것이다. 연이은 거짓말이 들통날 위기에 처한 알리스는 리자에게 전화를 걸어 더이상 숨기기 싫다며 모든 것을 솔직히 말해준다. 

 

수상한 알리스를 뒤를 쫒던 막스는 카페 앞에서 루시앙을 만나게 되고, 알리스는 막스에게 거짓말을 한 사실과 자신이 먼저 사랑하고 있었음을 터놓으며 자신의 일기장을 주고 루시앙과의 관계도 끝낸다. 리사에게 모든 걸 털어놓은 알리스는 원래 리사가 가기로 되어있던 로마 여행을 자신이 떠나 기로 한다. 한편 알리스의 일기를 읽은 막스는 혼란스러워한다. 루시앙은 알리스를 붙잡기 위해 연락처를 뒤져 리자의 집을 찾아가지만 집에는 아무도 없고 리자에게 집착하던 유부남이 루시앙을 보고 오해를 하게 된다.  

공원에서 막스를 기다리던 리자는 그가 나오지 않자 저녁에 자기의 집에서 막스와 알리스와 만나기로 한 것을 알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집에는 그녀를 오해한 유부남이 기다리고 있었고, 라이터를 바닥에 떨어트리며 집에 불을 지른다.

 

2. 결말 

알리스는 공항으로 항했고 막스도 공항으로 향했다. 일기를 읽고 알리스를 선택하기로 한 것일까? 둘은 만나게 되고 알리스는 막스에게 비행기 티켓을 변경하는 동안 짐을 맡아달라고 하며 그에게 키스를 한 뒤 혼자 떠나기로 한다. 기다리던 막스는 갑자기 돌아 나오고 알리스의 짐을 내려놓는 순간 공항에 배웅하러 온 약혼자 뮤리엘을 만난다.

애초에 막스는 알리스를 위해 공항으로 온 것이 아닌 배웅 나올 약혼자에게 도쿄 출장에서 돌아온 것처럼 보이려고 한 것이었다. 출국 수속을 마친 알리스는 창문벽을 통해 뮤리엘을 안고 있는 막스를 발견한다.

둘은 눈을 마주치며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으며 영화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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